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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의 비혼 출산,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용감한 도전

[엔터미디어=정덕현의 이슈공감]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됐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해주고 싶다.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을 위해서 살겠다.” 사유리는 자신의 SNS에 그렇게 자발적 비혼모가 된 자신을 당당히 밝혔다. 쉽지 않은 선택이고 결단이다. 비혼모에 대한 편견이 여전한데다 그는 대중들 앞에 서게 되는 연예인이 아닌가.파워볼

주변 지인들은 만류했다고 한다. 정자기증을 받았다는 걸 숨기라고도 했다. 그걸 밝히는 순간 차별받을 수 있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거짓말 하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다”는 게 사유리가 사실을 밝힌 이유였다. 그는 ‘낙태 인정’ 요구만큼 ‘비혼모 인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외의 반응들이 쏟아졌다. 사유리 스스로도 욕먹을 걸 각오했던 일이지만 응원의 목소리들이 이어졌다. 동료 연예인들은 물론이고 학계, 정치인들까지도 그의 용기를 응원했다. 특히 비혼모로서 사회의 차별적 시선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엄마들은 사유리의 당당한 선언에 큰 용기와 위안을 얻었다고 했다.

사유리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한 개인의 선택을 넘어 우리 사회의 이른바 ‘정상 가족’이라는 공고한 편견의 틀을 흔들었다. 결혼을 해야 시험관 수술도 할 수 있는 우리 사회는 비혼모의 선택은 그 자체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한 산부인과에서 난소 나이 48세라는 진단을 받고 더 어려워지기 전에 시험관 수술을 받고 싶었지만 한국에서는 결혼한 사람만 합법이었다는 것. 그래서 그는 일본으로 가 시험관 수술을 받고 엄마가 됐다.파워볼사이트

최근 몇 년 동안 비혼모에 대한 대중들의 정서와 생각이 바뀌고 있다는 걸 잘 보여주는 건 관련 소재의 콘텐츠들이 대중문화에서도 자주 등장하고 또 달리 다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올해 방영됐던 tvN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싫지만 아이를 갖고 싶어 당당하게 비혼모를 선택하는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바 있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tvN ‘산후조리원’에도 비혼을 주장하는 인물이 주목받고 있다. 극중 이루다(최리)라는 신세대 엄마는 자신이 비혼모라며 아이가 있다 해도 결혼을 원치 않는다는 소신을 밝힌다. 아이의 아빠가 산후조리원을 찾아와 프러포즈를 하자 그는 아이가 생겼다고 자신이 달라지는 건 아니라며 결혼을 거부한다. 물론 이루다는 그 남자를 사랑하고 그래서 아이도 갖게 됐지만 그것과 결혼은 또 다른 문제라고 그는 말한다.

결혼과 출산. 우리는 지금껏 이것이 떼려야 뗄 수 없는 한 몸으로 여겨온 면이 있다. 하지만 가족도 개인의 행복이 우선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사회 속에서 여전히 ‘정상가족’이라는 틀에 개인의 선택을 가둬버리는 건 점점 시대착오적인 일이 되어가고 있다. 사유리의 당당한 선택에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진 건 그만큼 우리 사회가 다양한 형태의 가족 구성을 이제는 인정하라는 목소리이기도 하다.파워볼사이트

결코 쉽지 않았을 선택과 그 선택을 당당하게 밝힌 사유리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그의 이런 행보가 우리네 사회의 보다 다양한 가족 구성을 개인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물꼬를 터주기를 기대한다.

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entermedia.co.kr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KBS]

[OSEN=하수정 기자] ‘비디오스타’ 정진운이 여자친구 경리의 반응부터 향후 솔로 및 2AM 완전체 계획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정진운은 18일 오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제대 후 ‘비디오스타’로 예능에 복귀했는데, 떨리고 긴장했지만 누나들과 함께였고 재밌게 하다 왔다”며 2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정진운은 쿨하게 여자친구 경리를 언급하면서, 무엇보다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고, 눈물도 흘렸다. ‘여자친구를 얘기하는 모습이 멋있었다’라는 말에 “감사하다”며 “처음에 여자친구가 방송 전 예고 기사를 보고 ‘너 울었어?’하고 놀렸다”며 “방송을 보고서는 ‘그래도 너무 귀엽다. 잘하고 왔네’라고 격려를 해줬다”며 애정을 표했다. 

입대 전 그룹 2AM과 솔로 가수를 비롯해 드라마, 예능까지 다양한 활동을 보여준 정진운.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입대 후 활동도 변함없이 연기와 예능으로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정진운은 “군에서 만들었던 음악들과 이야기들을 하루 빨리 들려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2AM 활동도 멤버 4명 모두가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솔로 및 그룹 완전체도 기대케 했다. 

앞서 지난 1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서 정진운은 녹화일 기준 보름 만에 ‘비디오스타’를 찾았다. 

정진운은 경리가 면회를 갔냐는 질문에 “면회를 거의 두 번 세 번 빼고는 다 왔다. 사실 면회 때 너무 설레지 않냐. 그래서 다시 가고 싶다. 그 정도로 그때가 너무 행복했다”고 얘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정진운은 경리가 좋은 이유에 대해 “예쁘고 제가 가장 힘들 때 옆에서 지지해주고 지금도 저를 믿어준다”고 해 스튜디오를 달달함으로 물들였다. 

정진운은 군 생활 당시 경리와 자주 다투기도 했다고. 정진운은 “군대에 있다 보니까 싸우고 합의점을 못 맞췄을 때가 있다. 저녁 6시에 받으면 저녁 8시 55분에 휴대폰을 냈었다. 잠도 안 오고 전화도 할 수 없다”고 했다. 

정진운은 군 입대 전을 떠올리며 경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진운은 “처음에는 못 기다릴 것 같은데 서로 좋을 때 헤어지는 게 낫지 않겠냐고 했다. 너무 미안했다. 미안한 만큼 책임을 지고 싶은데 괜찮을까 했다. 근데 여자친구가 일단 기다려보자고 했다. 기다려질 수 있었던 게 여자친구의 공으로 이뤄진 거다”고 해 훈훈함을 안겼다.

정진운은 경리에게 영상 편지도 보냈다. 특히 정진운은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다”고 운을 떼자마자 눈물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정진운은 “열애설 처음 났을 때 제가 없다 보니까 바깥에서 혼자서 인터뷰 한다고 고생이 너무 많았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너무 사랑해”라고 덧붙여 진심을 전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김민경 / 사진=JDB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민경 / 사진=JDB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경제] 개그우먼 김민경은 보기만 해도 유쾌하다. 그런 그의 유쾌한 매력은 엉뚱한 곳에서 터졌다. 먹기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운동도 잘한다. 억지로 시켜서 하는 운동에 당황하는 듯하더니, 이내 수준급 실력으로 모두를 감탄하게 한다. 뭐든지 열심히 하는 그가 도전하는 모든 것에 시선이 꽂힌다.

11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민경은 빼빼로 데이라며 준비한 과자를 기자들에게 건넸다. 덕분에 인터뷰는 시작부터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은 건 몰라보게 살이 빠져 건강해진 모습이었다. 이유를 물으니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코미디TV ‘시켜서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이하 ‘운동뚱’)의 영향이 크다고.

“2월 말부터 운동을 시작했는데 헬스하기 전에 몸무게를 쟀었거든요. 그날 결혼식이 있어서 스테이크를 먹고 몸무게를 재긴 했는데, 그때보다 9~10kg 정도는 빠진 것 같아요. 이게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어요. 정확하게 재보진 않았지만 제 느낌으로는 체지방이 빠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옷을 입고 핏을 봤을 때도 체지방이 빠진 느낌이거든요.”(웃음)

재밌게도 ‘운동뚱’은 김민경이 원해서 출연하게 된 프로그램이 아니다. ‘운동뚱’은 5년 넘게 출연하고 있는 ‘맛있는 녀석들’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스핀 오프 예능으로, 시청자들이 시키는 대로 건강하게 더 잘 먹기 위한 맞춤 건강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김민경과 유민상, 김준현, 문세윤 4명의 출연진 중에 책상 위에 고정된 아령을 선택하게 되면 ‘운동뚱’에 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운동이 하기 싫었던 김민경은 단단하게 고정된 아령을 들기 위해 책상을 통째로 들어 올리는 괴력을 발휘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었다.

“제가 걸릴 줄 몰랐어요. 앞에 세 사람이 아령을 드는 순간 큰일 났다 싶었죠. 온 힘을 다해서 뽑으면 저 아령이 뽑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책상이 들릴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책상이 들리는 순간 ‘오케이. 나는 안 해도 된다’고 했는데 두 손으로 들면 안 되고 한 손으로 들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 손으로 들었는데 그것도 안 된다고 해서 너무 원망스러웠어요. 그러고 나서 양치승 관장님이 들어왔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해외 스케줄 가는 친구 따라가서 비행기 타기 전까지 운동을 시킨다는 소문을 들었거든요. 다음에 보자고 하는데 도망가고 싶었어요. 이영식 PD가 웃으면서 ‘해야 해. 약속이야’라고 하더라고요. 그 ‘약속’이라는 말 때문에 하게 됐어요.”

김민경 / 사진=JDB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민경 / 사진=JDB엔터테인먼트 제공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잘 먹는 모습만 보여줬던 김민경은 이렇게 시작한 ‘운동뚱’에서 의외의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헬스를 비롯해 필라테스, 축구, 팔씨름, 격투기 등을 배우면서 전문가들이 감탄할 정도로 뛰어난 운동 신경을 보인 것.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재능을 보이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면서 ‘금수저’가 아닌 ‘근수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제가 운동하는 목적이 다이어트가 아니라 음식을 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기 위해 하는 거라 더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저는 운동이랑 음식은 닮은 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음식을 처음 먹어보는데 맛없는 곳으로 가면 그 뒤로 거부감이 생기고 안 먹게 되잖아요. 그런데 저는 운동하면서 운 좋게 너무 좋은 감독님들을 만나서 훌륭하게 가르침을 받게 되니까 그만큼 소화하고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아요.”

최근에는 ‘양신(神)’이라고 불리던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에게 야구를 배웠다. 김민경은 야구에도 큰 소질을 보이면서 양준혁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배운 지식은 최근에 시작한 야구 관련 프로그램에서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양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는 얼굴도 못 마주쳤어요. 운동을 하다 보니까 너무 힘들어서 저도 모르게 ‘죽여!’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지만요. 운이 좋게 너무 좋은 스승님들을 만나서 탄탄한 기초를 배운 것 같아요. 양 감독님도 사실 지명타자잖아요. 저한테 공 잡는 법, 던지는 법 하나하나 체계적으로 가르쳐주시는 걸 보면서 왜 ‘양신’이라고 하는지 알게 됐어요. 야구 프로그램도 들어갔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갔으면 울고만 왔을 거예요. 양 감독님한테 배우고 가서 되게 감사해요. 어제 운동이 끝났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얘기를 드렸더니,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해주셔서 뿌듯했어요.”(웃음)

매번 강도 높은 운동에 지칠 법도 하지만 그는 이영식 PD가 이끌어낸 승부욕과 책임감 때문에 열심히 하게 된다고 밝혔다. ‘맛있는 녀석들’을 함께하면서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아는 제작진이기에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믿고 맡긴다고. 그 또한 말 한마디 한마디에 제작진에 대한 신뢰가 묻어났다.

“저는 그냥 우리 제목 그대로 시켜서 하는 거예요. 제가 도망갈까 봐 다음에 뭐 하는지 말도 안 해 주더라고요. 처음엔 그걸로 투정도 많이 부렸는데 받아들여야 하는 걸 알고 ‘이거야’라고 하면 ‘알겠어요’ 하고 들어가는 식이에요. 이영식 PD가 참 똑똑한 사람이에요. 어떻게든 하게끔 만들죠. 이번에 야구도 두 번만 배우고 시합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말이 안 된다고 했더니 ‘못하면 못하는 대로 하면 된다. 김민경이니까’라고 말하더라고요. 다 잘 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이왕 하는 거 잘 해야 하고, 그래서 열심히 했어요.”

김민경 / 사진=JDB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민경 / 사진=JDB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민경의 이런 유쾌한 도전 정신은 여러 방송사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대세 프로그램인 MBC ‘나 혼자 산다’에도 출연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고, 최근에는 tvN ‘나는 살아있다’ 고정 멤버로 출연하게 됐다. 그의 색다른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재밌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가 예능을 많이 안 했었는데 올해는 감사하게도 섭외가 많이 들어왔어요. ‘나 혼자 산다’가 들어왔을 때는 진짜 많은 분들이 저한테 ‘떴구나’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가장 큰 반응이었죠. 처음 해보는 관찰 예능이어서 부담이 많이 컸는데 다행히 잘 편집해 주셔서 좋았어요. ‘운동뚱’에서 좋게 봐주신 분들이 더 좋게 봐주신 거 같아서 시너지가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시청자분들이 정말 똑똑한 것 같아요. ‘제육 대신 체육, 우동 대신 운동을 선택한 자’ 그런 댓글들이 너무 재밌더라고요. 저는 원래 댓글을 잘 안 보는데 ‘운동뚱’이나 제 유튜브 채널 ‘민경 장군’ 댓글은 다 읽어봐요. 그 댓글들은 다 저한테 좋은 말을 해주는 사람들이더라고요. 그래서 자존감도 높아지고 저만의 힐링이 됐어요.”(웃음)

새롭게 시작한 ‘나는 살아있다’는 각종 재난 상황에서 맞서는 생존 예능이다. 완강기 이용 화재 대피법, 생존에 필요한 수중 훈련 등을 한다. 김민경은 이 프로그램 역시 예기치 못하게 시작하게 됐다. 섭외 단계에서 도망가는 장면이 공개됐을 정도로 쉽게 출연을 선택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제작진이 주는 믿음 때문에 시작하게 됐지만 폐소공포증, 물 공포증 등 각종 공포증이 있어 눈물을 쏟아가며 촬영에 임했다.

“저한테 재난이 왔을 때 겪어야 하는 상황에 관련한 공포증이 다 있더라고요. 혼자 이 재난이 닥쳤으면 그냥 바로 받아들였을 것 같은데, ‘나는 살아있다’에서는 동료들이 있으니까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책임감도 생기고, 도전할 수 있고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난에서 쉽게 이겨낼 수 있는 팁들이 있거든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봐야하 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김민경 / 사진=JDB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민경 / 사진=JDB엔터테인먼트 제공

‘민경장군’이라는 별명처럼 언제나 씩씩하고 강할 것 같은 그는 사실 겁이 많은 성격이라고 털어놨다. 일어나지 않은 일을 앞서서 두려워할 정도로 고민도 많은 성격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일을 하게 되면서 책임감 때문에 무조건 열심히 하고 있다.

“저를 오래 봐왔던 사람들은 방송하는 저를 보면 놀라요. 원래 여성스러운 스타일이고, 나서기보다 지켜보고 들어주는 타입이거든요. 그래서 걱정도 많이 해주더라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 오랫동안 이 일을 하다 보니 성격이 바뀔 수밖에 없더라고요. 장군이니까 강해져야 하고, 그렇게 하다 보니 맞춰져 가는 거 같기도 하고요. 본성은 눈치도 많이 보고 소심한 것 같아요. 그래도 무언가를 할 때는 지는 걸 싫어해서 열심히 해요,”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개그콘서트’, ‘맛있는 녀석들’, ‘운동뚱’을 거쳐 12년 만에 대세 예능인이 됐다. 힘든 일도 다반사였지만 마흔이 된 올해 새롭게 인생에 꽃을 피우고 있다. 그러면서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던 꿈도 이루고 싶어졌다.

“예능이 너무 재밌어요. 이것저것 하다 보니 사람들과 부딪히고 그런 것들이 재밌더라고요. 새로운 걸 도전하게 된다면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연기자를 하고 싶어요. 꼭 하고 싶은 일이었거든요. 얼마 전에 ‘천일야사’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연기를 하게 됐는데, 그렇게 긴 극을 하는 게 처음이었어요. 너무 매력적이더라고요.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만약 연기 제의가 들어온다면 꼭 도전해보고 싶어요.”

“전 사실 제 나름대로 인생이 순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었거든요. 서울 올라와서 발버둥 치고 어떻게 하다 보니까 지금은 너무 잘 됐지만, 사주를 보면 마흔부터 시작이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조금 걱정들이 있었지만 오히려 39살이 됐을 때 ‘내년이 마흔이구나. 마흔에는 내가 더 행복할 거야’ 그런 생각을 계속했어요. 그런데 마흔에 우연치 않게 운동을 시작하면서 인생이 싹 달라진 거죠. 사주를 다 믿는 건 아니지만, 이제 시작이고 잘 해낼 거라는 마음가짐을 갖다 보니 그렇게 흐름이 가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 모든 분들에게 하고픈 이야기는 ‘힘든데 어떻게 긍정적인 생각을 해?’라고 하지만 그 와중에 이만큼이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조금이라도 덜 힘들 거라고 생각해요. 그게 나를 위해서 좋은 방법이니까요.”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tvN '산후조리원' 캡처 © 뉴스1
tvN ‘산후조리원’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산후조리원’ 최리가 장혜진의 걱정에 ‘심쿵’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이루다(최리 분)는 산후조리원장 최혜숙(장혜진 분)과 사사건건 대립했다. 이루다의 남자친구는 최혜숙의 아들인 우석(무진성 분)이다.

최혜숙은 아들 커플이 결혼하지 않은 채 아이를 출산한 것을 염려했다. “우리 얘기 좀 할까?”라더니 “두 사람 계획이 듣고 싶은데?”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이루다는 “생각을 좀 더 해보기로 했다”라고 솔직히 밝혔지만, 최혜숙은 아직도 생각을 하냐며 탐탁지 않게 여겼다.

최혜숙은 “아이가 뱃속에 있던 열달 동안 두 사람은 결혼 생각은 안 해봤냐”라며 “그럼 아이를 만들지 말았어야지, 어쩜 그렇게 무책임하냐. 아이는 정상적인 가정에서 정상적으로 자랄 권리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이루다는 “그런 게 어딨냐. 사람마다 사는 방식이 다 있다. 그래야 저도 행복하고 아이도 행복한 것”이라고 확고한 생각을 밝혔다.

이후 이루다는 조리원 내에서 만난 최혜숙에게 “원장님! 저 뭐 하나만 물어봐도 되겠냐.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 나와서”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최혜숙은 내심 결혼 얘기를 기대했지만, 이루다는 수유 속옷 디자인만 물어봤다. 최혜숙은 “답이 안 나온다는 게 이런 거였냐”라며 어이없어 했다. 이루다는 “밤새 고민해 봐도 답이 안 나와서. 시간 되시면 피드백 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최혜숙은 기가 차다는 표정을 지었다.

tvN '산후조리원' 캡처 © 뉴스1
tvN ‘산후조리원’ 캡처 © 뉴스1

둘은 여러 사건으로 대립했고, 이루다는 “제가 이렇게 마음에 안 드는데 왜 계속 결혼하라고 하셨냐. 이상했다. 그냥 아이 엄마이기만 하면 되는 건가”라고 물었다. 이때 이루다는 어지럼증을 느끼고 쓰러지려 했다. 최혜숙이 부축해 방에 데려다줬다.

최혜숙은 진심으로 걱정했다. 그는 “내가 산후조리만 20년이다. 딱 보면 모르겠냐. 혈색 없고 입맛 없는 거 보면 안다. 빈혈 증상이다. 네가 아무리 어리고 건강하다지만, 애 낳는 건 정말 몸이 많이 상하는 일이다. 그러니까 몸 따뜻하게 양말 신고 몸에 좋은 거 먹고 무거운 거 들지 말고 많이 자고 네 몸을 아껴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최혜숙은 “그리고 수유 브라에 그런 거친 레이스는 쓰지 마라. 아이 얼굴에 닿는데 누가 그런 브라를 쓰겠냐”라고 말했다. 이루다는 감동받았다. 그는 “제가 드린 거 해보신 거 아니냐. 완전 심쿵이네”라더니 “원장님 저 좋아하죠? 그래서 저 보고 자꾸 우석이랑 결혼하라고 하는 거죠?”라며 애교를 부려 둘의 관계 발전에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lll@news1.kr

[OSEN=박준형 기자]이연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이연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최나영, 장우영 기자] 배우 이연희가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18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이연희는 이달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그는 배우 현빈, 이재욱, 신도현 등이 소속된 VAST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한 연예 관계자는 OSEN에 “이연희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 직전으로 알고 있다. 이연희가 몇몇 회사와 미팅을 가졌는데 VAST엔터테인먼트로 가닥을 잡고 현재 협의 중에 있다”라고 귀띔했다.

이연희는 2001년 제2회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고아라 등과 SM엔터테인먼트 연기자 라인을 대표하는 배우로 주목을 받았다.

청순한 이미지와 빼어난 미모, 큰 키에 늘씬한 몸매 등으로 주목을 받은 이연희는 그간 드라마 ‘금쪽같은 내새끼’, ‘해신’, ‘부활’, ‘어느 멋진 날’, ‘에덴의 동쪽’, ‘파라다이스 목장’, ‘유령’, ‘구가의 서’, ‘미스코리아’, ‘화정’, ‘다시 만난 세계’, ‘더 패키지’, ‘더 게임:0시를 향해’, ‘시네마틱 드라마 SF8 – 만신’ 등에 출연했다.

또한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M’, ‘내 사랑’, ‘순정만화’, ‘마이웨이’, ‘결혼전야’,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블링블링’, ‘새해전야’ 등에서 활약했다.

꾸준한 연기 활동을 통해 이연희는 2008년 제31회 황금촬영상 신인 여우상, 2008년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 남녀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2012년 아시아모델상 시상식 모델 특별상 패셔니스타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 6월에는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연희의 예비 신랑은 비연예인으로, 지난 6월 2일 가족, 친지들과 함께 소규모 결혼식을 올리며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이연희는 “좋은 배우로, 또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며 보답하겠다. 결혼 후에도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연희가 새롭게 둥지를 트는 VAST엔터테인먼트는 배우 현빈, 김윤지, 스테파니 리, 신도현, 이재욱, 김지인, 박이현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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