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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정형돈이 쌍둥이 자녀를 훈육했던 일화를 밝혔다.파워볼사이트

11월 6일 방송된 채널A 육아 솔루션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는 원수가 된 딸 쌍둥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5살 이란성 쌍둥이를 둔 부모가 등장했다. 이에 9살 이란성 쌍둥이를 둔 정형돈은 “오늘은 내가 한 수 가르쳐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반가워했다. 둘째는 언니를 이기고 싶은 경쟁심리가 커 사사건건 싸웠고 부모는 아이들을 통제하는 게 힘들어 애를 먹었다.

쌍둥이들의 갈등을 지켜보던 정형돈은 “저도 둘째를 많이 혼낸 적 있었는데 ‘방에 들어가 있어, 부를 때까지 나오지마’라고 했다. 그걸 보면서 첫째도 아빠가 화나면 무섭다는 걸 느꼈다. 그 뒤로 아이들이 내가 화내면 무서워한다”고 밝혔다. 장영란이 “오빠는 집에서 서열 1위구나?”라고 하자 정형돈은 “짱”이라고 자랑했다.

오은영은 “하면 안 되는 것을 분명하게 얘기한 점은 좋지만, 화와 무서움은 빼줘야 한다”고 지적하자 정형돈은 “그 뒤로는 무섭다고 느끼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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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멜로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채송아 역을 연기한 배우 박은빈. 제공|나무엑터스
감성 멜로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채송아 역을 연기한 배우 박은빈. 제공|나무엑터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올 가을,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인 드라마가 있다. 바로 지난달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 연출 조영민)다.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이야기를 담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가슴을 울리는 대사와 유려한 연출이 클래식 음악과 어우러져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로 호평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주인공으로 섬세하게 극을 이끈 박은빈(28)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엔트리파워볼

“지난 4월부터 6개월 정도 촬영했어요. 그동안의 작품과 비교해도 너무 좋은 팀을 만나서 끝나고 나면 눈물이 나지 않을까 했는데, 눈물은 안 나더라고요.(웃음) 기분 좋은 긴장감과 책임감이 있어서 ‘무사히 마쳤구나’라는 안도감이 먼저 들었죠. 함께 촬영했던 배우, 제작진, 스태프들과 헤어진다는 것이 아쉽지만 모두에게 기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웃었던 것 같아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클래식이라는 소재로 인해 일반인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고, 따라서 높은 시청률을 내기 쉽지 않을 수 있었다. 작품은 마지막 회 1부 4.6%, 2부 6.0%(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시청률에 대한 부담이 큰 주연 배우 입장에서는 선뜻 선택하기 쉽지 않은 작품이었을 터다.

“제가 출연을 고민했던 작품들 중에 가장 결이 다른 작품이기는 했어요. 잔잔한 호수 위에 돌멩이를 던지는 듯했죠. 스스로 확신을 갖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제작진분들이 저의 결정을 기다려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어요. 자극적인 것이 많은 시대에 우리 드라마처럼 서정적이고 예쁜 이야기가 소구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시청자분들이 기대 이상으로 많이 좋아해 주시고 아껴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에요.(웃음)”

박은빈은 바이올린 연습도 열심히 해 몰입도를 높였다. 제공|나무엑터스
박은빈은 바이올린 연습도 열심히 해 몰입도를 높였다. 제공|나무엑터스

박은빈은 극중 명문대 경영학과에 다니다 바이올린이 좋아 4수 끝에 음대에 입학한 스물아홉 늦깎이 음대생 채송아 역을 연기했다. 음대가 배경인 만큼, 배우들의 연주 실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거웠던 상황. 박은빈은 작품의 주요 장면 중 하나인 졸업 연주회 신을 완벽 소화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박은빈은 대역 없이 이 장면을 소화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파워볼

“어렸을 때 잠깐 바이올린을 접한 적이 있지만, 오랜만에 하니까 도레미파솔라시도도 기억이 잘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졸업 연주회 촬영 때까지 레슨도 받고, 혼자 연습도 열심히 했어요. 흉내만 내고 싶지 않았거든요. 현장에서 오랜만에 본 선생님이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잘하고 있다’고 해주셔서 힘을 얻었어요. 스스로 기대치가 높았던 터라 아쉽기는 했지만 저한테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어요.”

채송아 캐릭터의 또 다른 특징은 그간 평탄하게 살아오던 삶을 포기하고 바이올린을 선택, 그간 느끼지 못한 좌절을 느꼈다는 점이다. 지난 1996년 아동복 모델로 데뷔해 오랜 기간 연기자로 살아온 박은빈 역시 채송아처럼 자존감이 떨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었을 터다. 그렇다면 박은빈은 언제 이러한 어려움을 느꼈고, 어떻게 극복했을까.

“실패 경험이 있으면 자존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잖아요. 저 역시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게 연기를 하는 매 순간마다 자존감이 떨어져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성공 경험을 통해 자존감을 높일 수도 있는 거잖아요? 보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이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을 때 그런 부분을 회복할 수 있었어요.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실패든 성공이든 스스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아요.”(인터뷰②에서 계속)

trdk0114@mk.co.kr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요식업의 대가이자 이태원 사랑꾼 홍석천이 화려한 요리실력과 따뜻한 정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6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1주년 특집 ‘라면 전쟁’의 최종 우승자가 가려졌다.

이번 ‘편스토랑’에는 히든 편셰프가 함께 했다. 바로 이태원 요식업의 대부, 홍석천이었다. 홍석천은 “제 정체를 그렇게 감춰두려고 두 시간 반을 기다렸다. 제가 감춰질 얼굴이냐”라며 “저는 사실 이기고 싶은 마음은 없다. 사실 전 오기가 싫었다. 너무 막강하신 분들이 많다. 그런데 세븐틴이 나온다길래 나왔다. 승관이와 원우가 보고 싶어서 온 것”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규는 홍석천의 겸손한 모습에 감탄하며 “지금 멘트 좋다”고 이야기했다. 승관은 감동 받은 듯한 표정으로 “여기 온 지 6시간 만에 누군가가 챙겨주는 것”이라고 했고, 홍석천은 “여기에서 너희들을 챙겨줄 사람이 또 누가 있겠느냐”며 농담했다.

이태원에서 18년을 요식업 했던 홍석천은 “저는 장사했던 이유가 이태원을 지키려고 했던 거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태원에서 식당 13개를 차렸었던 홍석천은 ‘이태원 사랑’의 대표주자였다.

홍석천은 이태원의 구석구석 가게를 찾으며 자꾸만 사라지는 맛집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홍석천은 이제 막 장사를 시작한 청년을 보며 “정말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다. 왜 이태원에 들어왔냐”고 물었다. 청년은 “형의 영향도 있다”라고 답해 홍석천을 감동하게 했다. 홍석천을 그를 위해 올리브오일과 감바스를 이용한 흰색 떡볶이, 삼발 소스를 활용한 떡볶이 등 아낌없이 비법을 전수했다. 홍석천은 “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해라. 그래도 정 힘들다면 형 매니저를 해라”라고 농담했다.

과거 홍석천의 가게였던 장소도 방문했다. 홍석천 식당의 핵심인물인 지인은 홍석천에게 배워 자신의 꿈을 펼치는 중이었다. 그는 “‘이태원스럽다’는 ‘홍석천스럽다’와 같다고 생각한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홍석천은 “돈 필요하면 연락해라. 내가 영자 누나에게 빌려서 주겠다”고 장난도 쳤다.

홍석천은 이른 아침부터 가게를 찾았다. 고지서가 잔뜩 쌓인 곳은 촬영일 기준으로 이틀 전에 문을 닫은 홍석천의 마지막 가게였다. 최근 전국의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태원도 그를 피해가지 못했다. 홍석천은 “내가 18년을 이태원에서 장사하면서 이렇게 사람이 없는 걸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이 다들 평소의 20% 정도밖에 못번다. 아예 가게를 못 여는 곳도 있다”고 대변했다.

가게를 청산할 때도 최종 비용 정리가 필요했다. 마지막 가게를 정리한 그에게 팬들은 메시지로 그를 위로했다. 옛날에 일했었던 직원들도 홍석천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때 누군가 홍석천을 찾았다. 홍석천은 “내가 처음 가게를 오픈했을 때 중고 물품을 찾은 사장님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누나가 내 가게를 오는 때는 내가 망할 때잖아”라고 애써 미소를 지었다.

홍석천의 가게가 잘되면서 주변 월세도 함께 올랐다고. 홍석천은 “기본 지출이 한 달에 1500만 원이다. 지인들 총동원해서 1800만 원 팔았는데 300만 원 남았다. 직원이 몇 명이냐”라고 한탄했다.

홍석천은 사장님에게 중고 물품이 얼마나 될 것 같냐 물었지만 사장님은 “얼마 안 될 것 같아”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상태가 A++인 중고 물품들, 사장님들은 매의 눈으로 가게를 둘러보며 “여기서 돈 나갈 게 없다. 값이 안되는 거다”라고 감정했다. 살 때는 수천만 원에 샀지만 거의 값이 되는 것이 없었다. 원가 700만 원인 커피 머신은 20만 원, 총 감정가는 100만 원 남짓이었다.

그때 반가운 손님 홍석천의 딸이 찾아왔다. 누나의 딸과 아들을 입양한 홍석천은 삼촌에서 이제 든든한 아빠가 됐다. 홍석천은 “내가 ‘편스토랑’에 나가게 됐다”라며 “성격 안좋은 분들이 하는 거다”라고 이경규와 이영자를 가리켰다. 이영자는 ‘동생은 목숨이 여러 개냐”라며 장난스럽게 농담했다.

홍석천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 마지막 ‘호이라이팟’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홍석천은 “이걸로 너 유학 보낸 거야”라며 딸에게 자신의 요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태국식 바지락 마늘찜 ‘호아라이팟’이 완성됐다.

홍석천은 “제 파업 소식에 직원들이 정말 속상해했다. 그런데 제가 한 번도 직원들에게 끼니를 제대로 만들어준 적이 없어서 쏜다”라며 두 번째 비장의 무기 ‘랍스타’를 꺼내들었다. 조개 육수에 실하디 실한 랍스타의 만남, 화려한 비주얼에 모두가 눈을 떼지 못했다. 홍석천은 “이거 라면 끓이면 정말 맛있다”며 딸에게 바닷가재살을 발라 입에 넣어줬다. 딸은 “죽는다. 기절한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1대 1 데스매치의 첫 주자는 오윤아와 홍석천이었다. 오윤아는 ‘멍텅구리라면’ 물메기를 주제료로 라면을 끓인다 말했고, 홍석천은 ‘사와디캅 바지락 술찜 라면’을 만들겠다 선언했다.

두 사람은 시작부터 남다른 칼질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연복 셰프는 “지금 홍석천은 맛있는 거 다 넣었다. 저건 맛없으면 감옥 가야한다”라고 혀를 찼다. 홍석천은 비장의 무기 ‘랍스타 파우더’을 이용해 면에 간을 더했다. MC 도경완은 “오윤아 씨가 편스토랑을 하면서 항상 ‘말 많다’ 했는데 이렇게 집중하는 걸 처음 본다”고 웃었다.

이윽고 완성된 오윤아와 홍석천의 라면, 송훈 셰프는 오윤아 라면의 맛을 보자마자 감탄을 자아냈고 다른 셰프들도 “간이 잘 맞는다”라고 칭찬했다. 송훈 셰프는 “오윤아 씨의 라면은 제가 먹어봤던 라면 중에 2번 째로 임팩트가 있던 라면이다. 묵은지 아이디어도 좋다. 셰프들도 감히 생각지 못할만큼 독창적이다”라고 극찬했다.

홍석천의 라면에 대해 이연복 셰프는 “조금 짠것만 아니면 좋다”, 송훈 셰프는 “딱 한 젓가락만 먹으면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레이먼킴 셰프는 “어디선가 먹어본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평가했다. 홍석천은 “가뜩이나 요즘 힘든데 오늘 더 힘들다”라고 진땀을 흘렸다. 결과는 오윤아의 승리, ‘멍텅구리라면’이 결승으로 진출했다.

shyun@sportschosun.com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사진제공=MBC '놀면 뭐하니?'
/사진제공=MBC ‘놀면 뭐하니?’

‘놀면 뭐하니?’ 국군간호사관학교로 향한 신박기획과 환불원정대는 서프라이즈 공연을 위해 비밀 잠입 작전을 펼쳤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7일 오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굿바이 환불원정대’의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앞서 신박기획은 지난 10월 29일 환불원정대의 마지막 스케줄로 코로나19 위기에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들을 양성하는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찾았다고 전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축제 기간에 열린 ‘명랑운동회’에서 많은 생도들 앞 기습 무대를 준비한 것.

신박기획과 환불원정대는 한 차에 타고 철통보안 속에 국군간호사관학교에 잠입(?)했다. 환불원정대는 바라만 왔던 관객이 있는 무대를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미 유(유재석)는 멤버들에게 “침착해! 침착해!”라며 다독였고, 무대에 오르기 직전 만옥(엄정화)은 “떨린다..진짜”라며 데뷔 무대 때보다 더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천옥(이효리)은 오전 안무 연습 때 멤버들이 헷갈려 하는 안무와 동선들을 하나하나 정확히 짚어주며 실수를 막으려는 리더다운 모습을 보였다.

화려한 오프닝 음악과 함께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들 앞에 등장한 환불원정대 멤버들은 공연이 끝난 후 오히려 생도들에게 더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소감을 전해 과연 현장 분위기는 어땠을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공개된 사진 속 어느 때보다 흥이 넘치는 에너지를 폭발시킨 환불원정대 멤버들의 모습과 그보다 더 신이 난 신박기획 식구들이 맞잡은 손을 번쩍 들고 그들만의 무대를 만든 모습은 흐뭇한 웃음을 자아낸다.

신박기획 측은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들이 함께 만든 무대는 현장의 모든 이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선물해줬다”며 “코로나19로 ‘언택트 무대’가 일상이 되는 상황 속에서 관객과 눈을 맞추고 마음을 나누는 진짜 공연의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해드릴 예정이니 함께 즐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들과 하나의 무대를 만든 환불원정대의 마지막 스케줄 현장은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진영 /사진=IMH엔터테인먼트 제공
홍진영 /사진=IMH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CEO·작사가 등 여러 개의 명함을 가지고 있는 홍진영. 그런 그도 연예인 생활을 그만두려고 했던 때가 있었다. 지난해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문제로 법적 분쟁을 겪었던 당시가 그랬다. 하지만 이후 1인 기획사를 차리고 다시 일어선 홍진영은 다시금 활동에 전념했다. 화장품 사업에도 매진했다. “늘 새로운 도전은 짜릿하다”고 말하는 그였다.

홍진영은 최근 디지털 싱글 ‘안돼요’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컴백 일주일 전인 지난달 기획사 사무실 1층에 있는 카페에서 만난 홍진영은 밝은 목소리로 “가구와 의자도 전부 직접 고르고, 팬들이 선물해준 것도 있다”며 이곳 저곳 자신이 인테리어한 부분들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연예인 활동을 접고 커피숍을 하려고 했다. 근데 잘 정리가 돼서 2층을 급하게 사무실로 만들었다. 인테리어에 힘을 쏟으면서 늘 여기로 출근했다”며 “힘들 때 다른 것에 에너지를 쏟으면 힘든 게 조금은 괜찮아지더라. 그땐 친한 사람을 외에는 만남도 거의 갖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홍진영은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문제로 분쟁을 겪었다. 그러다 양측이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홍진영은 1인 기획사 IMH엔터테인먼트를 차리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홍진영은 “요즘도 지칠 때가 있지만 우리 회사 직원들을 보면서 버틴다. ‘작년보다 더 힘들 때는 없겠지’라는 생각으로 버티는 것”이라면서 “작년엔 진짜 연예인을 그만두려고 수만번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운영하게 된 1인 기획사는 장·단점이 확실하다고 했다. 홍진영은 “흑과 백이 갈린다. 하필 코로나19까지 터져서 하루살이처럼 살았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여러가지 힘든 점이 있긴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고, 내 의견이 반영된다는 점이 좋다. 예전엔 1년에 한 번씩 앨범이 나왔는데 이제는 음원을 내야겠다고 마음 먹으면 직원들이랑 회의를 하면서 준비를 바로 할 수 있다. 음악적 스펙트럼도 더 넓어지고, 내 의견에 따라 참여도 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 말했다.

다만 책임감의 무게는 오롯이 짊어지게 됐다. 홍진영은 “책임져야 할 식구들이 생기니 아무래도 어깨가 무겁다. 이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직원들도 나랑 같이 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의욕적으로 할 수 있지 않겠냐. 그래서 조금 더 열심히 하고, 다른 분야에 도전하려고 한다. 그래야 직원들도 신이 나서 열심히 할 수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홍진영 /사진=IMH엔터테인먼트 제공
홍진영 /사진=IMH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제 가수 홍진영에 대해 물었다. 신곡 ‘안돼요’의 장르를 홍진영은 “트로트 발라드인 ‘트발’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상 앨범이 나올 때마다 트로트에 또 다른 장르를 붙였다. 이전에 탱고 트로트도 있었고, ‘오늘 밤에’는 레트로 트로트였다. 이번엔 발라드를 붙여봤다”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거라서 노래를 부를 때 창법에도 변화를 준다. 새로운 도전이 재밌다”고 했다.

홍진영은 ‘안돼요’를 직접 작사했다. 작곡·작사가로서의 활동명은 ‘갓떼리C’다. “음악 작업을 할 때 부캐가 나온다”고 말문을 연 그는 “작곡가계의 비타민C가 되겠다는 의미로 갓떼리C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김영철, 마흔파이브 등의 곡 작업을 한 홍진영은 저작권료 ‘효자’곡은 ‘따르릉’이라고 했다. 그는 “사실 ‘이렇게 잘 됐는데 생각보다 안 나오네’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잘못 본 줄 알았다”면서도 “그러나 다른 곡들에 비해 ‘따르릉’이 잘 나온다. 그리고 꾸준하다”고 말했다.

최근 트로트의 인기는 절정에 달했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거치며 젊은 팬층까지 흡수한 트로트 장르는 세대를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홍진영은 그 전부터 ‘젊은 트로트’를 대표해온 가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최근의 트로트 붐에 대해 그는 “트로트가 젊어지고 있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고 있는데 트로트 만큼 전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장르가 없다”며 “한, 즐거움, 흥까지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데 그걸 알아주셔서 인기가 오래가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트로트 후배들이 여러 곳에서 활동하는 게 좋은 현상인 것 같다. 예전 신인 때는 화보를 찍는 것도 신선하게 생각했다. ‘트로트 가수가 화보를 찍네?’라는 시선이 있었다. 처음에 혼자 헤쳐나가는 게 외롭고 쓸쓸했다. 그런데 이제 이런 것들이 점점 당연하게 되고 있진 않느냐. 그런 변화들이 너무 좋다”며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대중들이 트로트의 매력들을 대중들이 알아준다고 생각하니 지금껏 활동해온 게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홍진영 /사진=IMH엔터테인먼트 제공
홍진영 /사진=IMH엔터테인먼트 제공


꿈과 도전이 계속될 것이란 계획도 전했다. 홍진영은 “더 많은 친구들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좋은 후배들을 키워봐야겠다는 생각이 있다”며 “신인들이랑 미팅을 하고 있다. 정말 괜찮은 친구들에게 지금껏 활동했던 노하우나 그런 것들을 전부 쏟아부을 예정이다”고 했다. 

“종합엔터테인먼트를 만드는 게 장기적 목표”라고 밝힌 그는 “전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기존 가수 중에도 꼬시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가수 외에도 배우, 인플루언서 등 다방면에서 끼를 갖춘 이들을 발굴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자신이 운영하는 기획사의 가장 큰 장점은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했다. 홍진영은 “하고 싶은 걸 하게 만들어주고 싶다. 주변에 얘기를 들어보면 하고 싶은 걸 못하고 우물 안에 개구리처럼 지낸 친구들이 많더라. 억눌려있는 게 많은 친구들을 적극적으로 서포트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가수 홍진영으로서의 꿈도 밝혔다. 홍진영은 대선배 나훈아의 최근 언택트 공연을 떠올리며 “명불허전, 레전드 중의 레전드다. 닮고 싶다”면서 “오래오래 힘이 다할 때까지 하는 게 꿈이다. 나이가 먹어서도 대중들한테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해보고 싶다. 늘 새로운 도전은 늘 짜릿하다”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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