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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윤형빈이 임신한 아내 정경미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18일 방송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정경미 윤형빈 부부의 하루가 공개된다.

다정하지만 남다른 무심함으로 스튜디오 출연진에게 혼쭐이 났던 윤형빈은 공개된 VCR 속에서 입맛이 없는 정경미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왔다. 해맑게 “좋아하는 걸 사왔다”며 옥수수를 건넨 윤형빈, 이에 정경미는 “그건 7년 전 입덧할 때였다”라며 냉동실에 이미 얼려놓은 수많은 옥수수슬 보여줘 윤형빈을 당황하게 했다.

이후 정경미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홀로 산부인과에 간다고 하자 배려왕(?) 윤형빈은 다시금 아무렇지 않게 그를 배웅해 출연자들을 경악케 했다. 그러나 윤형빈이 경미를 혼자 보낸 이유는 바로 아들과 함께 특별한 이벤트를 위함이었다. 둘째 임신을 축하하기 위해 결혼 8년 만에 첫 기념식을 준비하기로 한 것.


윤형빈은 풍선과 촛불, 꽃까지 이벤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물품들을 몽땅 준비해 성심성의껏 꾸미기 시작했다. 그러나 꾸미면 꾸밀수록 집안이 어지러워지기만 하는 진기한 현상으로 웃음을 자아냈다.하나파워볼

뿐만 아니라 이벤트의 히든카드로 아들 준이와 자신의 대표 캐릭터 ‘왕비호’로 완벽 변신한 윤형빈은 준이에게 트레이드 마크인 “정경미 포에버” 멘트와 골반 춤까지 전수해 이벤트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는 후문이다.

과연 윤형빈은 스윗한 이벤트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현재까지 환자 600명에 투여 완료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렘데시비르의 국내 부작용 보고 사례가 11건으로 확인됐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렘데시비르 부작용 보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보고된 부작용은 간 기능 수치 상승 3건, 발진 3건, 심실 주기의 수축·두드러기가 각 2건, 구토 1건으로 총 11건이었다.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국내 공급 질병관리청이 렘데시비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을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7월 1일부터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 렘데시비르 우선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사진은 렘데시비르.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국내 공급 질병관리청이 렘데시비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을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7월 1일부터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 렘데시비르 우선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사진은 렘데시비르. [연합뉴스 자료사진]

렘데시비르는 지난 6월 3일 특례수입이 승인돼 7월 1일 국내에 공급됐다. 이후 같은 달 24일에는 정식 품목 허가를 받았다.파워볼실시간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회복 기간을 4일 정도 단축하는 효과를 냈다는 점 등이 임상적으로 높이 평가됐다.

식약처는 렘데시비르의 부작용에 대해 아직 중대한 사례는 없었으며, 보고된 부작용이 해당 의약품에 의해 발생했다고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 의원은 “렘데시비르의 안전성이 완전히 확보된 것이 아니며,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투여 환자와 부작용 사례를 면밀히 추적검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렘데시비르는 병원 62곳에서 코로나19 환자 600명에게 투여됐다.

key@yna.co.kr

경찰 “자살예방센터 연계하려 했지만 박 시인 거부”
어제 저녁 한강공원 경찰센터 찾아와 생존사실 알려

박진성 시인.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박진성 시인.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면 잠적했던 박진성 시인(42)이 경찰에 스스로 생존 사실을 알린 후 경찰의 보호를 받다가 지인과 함께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서울 용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박 시인은 전날(15일) 오후 8시18분쯤 용산 한강공원에 설치된 경찰센터를 찾아 자신의 생존 사실을 알렸다.

이후 인근의 한강로지구대의 경찰관들이 순찰차를 이용해 박 시인을 지구대로 옮겨와 보호했고 오후 9시45분쯤 지인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이 우려되는 만큼 자살예방센터와 연계해 박 시인을 귀가 조치 하려 했으나 박 시인이 이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시인은 지난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에 “저는, 제가 점 찍어 둔 방식으로 아무에게도 해가 끼치지 않게 조용히 삶을 마감하겠다”라는 글을 올리고 잠적했다.

박 시인이 SNS에 올라온 글을 본 이들이 신고를 하면서 경찰이 동선 파악에 나섰다. 박 시인의 거주지를 관할하는 대전지방경찰청에는 10여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실시했으나 박 시인이 휴대전화를 꺼둔 상태여서 소재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박 시인인 잠적 하루만인 15일 오전 서울 종로에서 휴대전화를 켠 것이 확인돼 경찰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행적을 추적했다.

한편 박 시인은 지난 2016년 습작생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박 시인은 자신에게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언론 등과 법적 다툼을 벌여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potgus@news1.kr

“건설사가 하청업체에 책임 떠넘겨” vs. “보상비 문제로 복구 늦어져”

입주한 새 아파트에 누수 (고양=연합뉴스) 지난 8월 경기 고양시의 한 신축 아파트의 입주민 집 거실 천장에 누수가 발생한 모습. 2020.10.16 [제보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입주한 새 아파트에 누수 (고양=연합뉴스) 지난 8월 경기 고양시의 한 신축 아파트의 입주민 집 거실 천장에 누수가 발생한 모습. 2020.10.16 [제보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새 아파트인데 온 집안에 물이 새는 바람에 천장을 전부 뚫어 놓은 채로 한달 넘게 지내다가 임시로 겨우 벽지만 발라놨습니다.”

경기 고양시의 한 신축 아파트 입주민인 30대 남성 A씨는 “5살 아이는 천식을 앓고 있는데 시멘트 냄새와 곰팡이 냄새에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지난 15일 이같이 말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새 보금자리에 입주해 산 지 1년 정도 지났을 때인 지난 8월 5일 A씨는 거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건설사 측에서 확인한 결과 누수는 거실 천장뿐만 아니라 안방과 작은방의 천장에서도 발생했다. 사실상 온 집안에서 누수가 발생한 셈이었다.

A씨는 “심지어 천장을 열어 보니 그 안에 곰팡이가 엄청났다”면서 “첫 입주 당시부터 이미 물이 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입주한 새 아파트에 누수 (고양=연합뉴스) 지난 8월 경기 고양시의 한 신축 아파트의 입주민 집 거실 천장에 누수가 발생한 모습. 2020.10.16 [제보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입주한 새 아파트에 누수 (고양=연합뉴스) 지난 8월 경기 고양시의 한 신축 아파트의 입주민 집 거실 천장에 누수가 발생한 모습. 2020.10.16 [제보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8월 수도권 지역에 기록적 폭우가 이어진 가운데 복구작업은 하세월이었다. 특히 누수의 원인을 찾지 못해 약 한 달간 A씨 부부와 두 어린 자녀는 매일같이 밤낮으로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바가지로 비워내며 생활을 해야 했다.

약 한 달 만에 누수의 원인을 찾아 보수가 이뤄졌지만, 정작 A씨의 집은 이날까지도 원상복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가족들은 거실, 안방, 작은방 천장을 뚫어놓은 집에서 생활하다가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벽지만 임시로 발라놓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건설사 측은 하도급업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한다.

이씨는 “건설사에서는 하도급업체와 피해 보상에 대해 협의해야 한다며 3개월째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고 있다”면서 “그마저도 천장에 대해서만 원상복구를 약속했고, 누수로 인해 망가진 가구나 다른 피해에 대해서는 전혀 보상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이어서 “앞으로 복구공사를 진행할 때도 임시 거처 마련은 입주자가 알아서 하라는 식”이라며 “거실 공사 할 때는 안방에 가 있고, 안방 공사할 때는 거실에 가 있으라는 ‘상식 밖의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건설사 측은 “누수 문제는 공사를 진행한 하도급업체에서 원상 복구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부득이 하자가 발생해 누수 부분은 신속히 보수 처리했다”고 해명했다.

또 “마감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민원 보상비 요구로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면서 “최근 합의서 내용을 재검토한 뒤 민원을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입주한 새 아파트에 누수 (고양=연합뉴스) 지난 8월 경기 고양시의 한 신축 아파트의 입주민 집에서 누수가 발생해 천장을 뜯어낸 모습. 2020.10.16 [제보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입주한 새 아파트에 누수 (고양=연합뉴스) 지난 8월 경기 고양시의 한 신축 아파트의 입주민 집에서 누수가 발생해 천장을 뜯어낸 모습. 2020.10.16 [제보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ki@yna.co.kr

[미등록 이주아동·청소년- 우리 안의 그들의 이야기] 8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기본권향상을 위한 네트워크]
사회로부터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한 채 미래조차 꿈꿀 수 없는 아이들. 바로 이 땅을 살아가는 미등록 이주아동들의 모습이다.

이들은 부모의 체류자격으로 인해 출생과 성장과정에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와 필요한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으며 자아정체성 확립과 미래를 준비해야 할 청소년기에는 각종 공식 영역에 등록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참여와 소속감에서 소외, 배제를 일상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현행 국내법 체계 안에 미등록 이주아동이 합법적인 체류자격을 얻을 수 있는 경로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2012년 17세 몽골학생 강제추방 대책활동으로부터 시작된 이주인권단체, 공익법단체 활동가들의 모임인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기본권향상을 위한 네트워크’에서는 2019년 5월부터 10월까지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아동이익 최우선’의 관점에 입각한 미등록 이주아동 체류권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실태조사는 미등록 상태 혹은 체류가 불안정하여 체류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이주아동, 청소년과 부모를 면접조사하여 체류상태가 이들 개인의 삶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해외 법제도를 통해 체류권 보장을 위한 제도, 정책적 대안을 제안하였다.

‘미등록이주아동·청소년- 우리 안의 그들의 이야기’는, 실태조사에서 이들이 연구자들에게 직접 들려준 경험과 생각의 일부라도 한국 사회에 직접 전달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이들 아동청소년들을 그저 이렇게 놓아만 두는 것이 능사는 아님을 인식하고 그 해법을 함께 찾자고 제안하기 위하여 정리, 집필한 것이다. 현실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위한 해법에 도움이 되고자 해외정책도 포함하였다.

무엇보다 미등록 이주아동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단지 보고서의 기록이 아닌 살아 숨쉬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로 들려지고 느껴질 때 우리 모두 그 해법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동청소년들의 현황과 실태, 10명의 아동청소년들이 한국사회에 보내는 육성, 외국의 정책 사례, 한국사회의 해법 등으로 나눠 총 14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첫 월급타면 엄마 드리고 그 동안 얻어먹은 친구들에게 맛있는 것 사주고 싶은 아라의 꿈

저는 16살이고요, 특성화고등학교 1학년생이에요. 한국어는 아주 잘하죠. 그런데 영어는 잘 못해요. 이런 상태인데 만약에 제가 부모님 나라에 가서 살아야 한다면? 의사소통이 잘 안되어서 많이 힘들 거예요ㅣ 부모님 나라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것이 별로 없어요. 뉴스 보다가 갑자기 떠올라서 말할 때도 있고, 어렸을 때는 아빠 고향이니까 한번 가보고 싶었고, 외할머니 계시니까 한번은 가보고 싶긴 해요. 가서 사는 것은 아직, 여기 있다 거기 가면 적응 못할 것 같아요.

비자 없는 것은, 어렸을 때 어쩌다가. 초등학생때. 정확히는 아빠가 강제퇴거당할 때 알았어요. 그 당시에는 미등록이 어떤 건지는 솔직히 몰랐어요. 그냥 한국에서 못 사는구나, 그렇게만 생각했었어요. 지금은 미등록 의미를, 저한테 안되는 게 많아졌다는 것으로 알게 되었어요.

자격증, 제가 지금 회계과인데 따야 할 자격증이 많은데 못 땄었어요. 거기서 자격증을 따야 하는데 못 땄죠. 속상한 거는, 실력이 있는데도 못 딴 거예요. 자격증 따려면 회원 가입해야 하는데 그걸 하지 못하기 때문인 거죠. 처음에는 그냥 안 되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어요. 비자 때문인 걸 모르고요. 가입 안되는 것이 여러 가지였죠. 휴대폰 가입이 안되는 것도 그냥 안 되는구나 생각했고. 어느 날 누가 말해주었어요. 그때야 ‘아 그래서 이것도 저것도 안 되는구나’ 생각했어요.

세무회계 자격증 취득, 그거 하려면 또 어디 가입해야 하는데, 고교 와서 선생님이 가장 먼저 하라고 한 게 가입인데요, 제가 휴대폰으로 했더니 그게 안되는 거예요. 계속 못하고 있어요. 회계는 아직 어려워서 자격증 못 딸 것 같은데 한글, 파워포인트이나 사무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자격증을 못 따고 있어요. 사무 과목 선생님도 최대한 알아봐주겠다고 하는데 아직 안되나 봐요.

비자 없는 걸 알고 나서부터 친구들에게 비밀이 많아졌어요. 친구들이 어디 여행가자고 하면 저는 안 된다고 하죠. 특히 가입해서 뭔가 하려면 안 되고, 중3때 학교에서 제주도로 수학여행가는 게 있었는데, 가고 싶은 곳에 체크하라고 했어요. 애들은 다 제주도 체크했는데 저만 다른 데 체크했어요. (비자 때문에 배를 타지 못해요) 저도 배도 타보고 싶은데 한번도 못 타 봤어요.

저도 아이돌 가수들 팬클럽이랑 하고 싶어요. 근데 그거 하려면 여러 가지가 필요하더라구요.

친구들이 저랑 어디 같이 가자고 하는데, 저도 할 수 있는데, 마음도 있는데 못하니까 마음에 걸렸어요. 기분이 막막했어요. 제가 원래 안되고 그런 거에 속상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제 목표가 취업인데, 취업하려면 자격증이 필요한데 자격증이 안되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친구들은 알바를 해서 가고 싶은 공연 가보고. 저도 알바 가능한 줄 알았는데 비자가 없으니 안되더라구요. 알바 하려면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거든요.

저는 비자가 있다면 아르바이트하고 싶어요. 아르바이트 해서 애들이랑 놀러가고 싶어요. 친구들이 맨날 저랑 놀고 싶어서 약속 잡는데 제가 용돈을 맨날 받는 것도 아니고 가끔씩 돈 받는데 애들하고 같이 갈 수 없어요. 애들이랑 놀러가서 하룻밤 자는 것도 해보고 싶고, 딴 애들 다 하는 거 저는 못하니까 그게 너무 하고 싶어요. 나중에 취업하게 되면, 첫 월급 탄다면, 엄마 드리고, 제가 애들에게 많이 얻어먹어서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가서 애들이랑 먹는 거 하고 싶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공부 열심히 안했어요. 근데 열심히 해보려고 해요. 토픽(한국어능력시험) 열심히 하면 6급 받을 수 있을 거니까 원하는 대학에 맞게 해보려고요.

제가 잘하는 것은, 그림 그리는 것, 만드는 것 잘 해요. 좋아해요. 최근에는 언니 회사에서 오븐을 사줘서 그걸로 요리하는 것 좋아해요. 잘해요. 쿠키 만드는 것 좋아해요. 빵은 아직 못 만들어봤어요

제가 항상 느끼는 거는요, 제가 지나가는데 신기해서 쳐다보는 것까지는 이해하는데, 쳐다보면서 수군거리는 것은 정말 싫어요, 손가락질 하면서 그럴 때 있어요. 그럴 때는 동물 된 느낌이어서 좀 그래요. 초등학생 때는 제가 계속 서울에서 살다가, 제가 원래 친구가 없었거든요, 여기에서 처음 친구 생겼죠. 그런데 TV에서 유니세프 보여주는데 애기들이 아파하는 장면이 나오자 갑자기 애들이 뒤돌아서 저를 쳐다보는 거예요 그럴 때 부끄러워서 좀 그랬어요. 그런 얘기 나오면 괜히 저는 눈치 보이고 외국인들이 잘못했다고 하면 괜히 제가 잘못한 것 같고 그렇더라구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기본권향상을 위한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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