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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하석진 실종 7년에 관한 진실을 마주한 임수향이 배신에 충격, 분노, 눈물의 트리플 감정을 분출했다.

30일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는 오예지(임수향)는 온 몸으로 자신을 기만한 남편 서진(하석진)에게 분노를 폭발시키는 처절한 열연으로 극을 쥐락펴락했다.파워볼사이트

이날 오예지는 서진과 캐리 정(황승언)이 실종된 7년을 함께 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를 터트렸다. 특히 캐리 정은 서늘한 비소와 “10년을 서진이라는 남자하고 함께 했죠. 당신 말대로 10년을 함께 했는데 저 사람은 왜 나한테 돌아왔을까요?”라는 팩트로 오예지의 분노 스위치를 눌렀고, 이에 오예지는 “당신 말대로 10년을 함께 했는데 저 사람은 왜 나한테 돌아왔을까요? 그이 아플 때 도와준 거 고맙지만 우리가 계속 부부일지 아닐지는 내가 선택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오예지를 더욱 자극시킨 건 남편의 변명이었다. 서진은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관계 아니야. 당신은 이해 못해. 말한다고 알 수 있는 세월이 아니야”라며 상황을 수습하려 했고, 결국 폭주한 오예지는 “나한테는 죽은 사람 행세하고 그 여잔 옆에 붙여 놓고 갑자기 돌아온 이유가 뭐야? 어머님한테 안 들켰으면 천년만년 거기서 살려 그랬어? 그 여자랑? 나한테 돌아오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는 거, 날 다시 만나기 위해 버텼다는 거, 다 거짓말이었어. 나를 속였어! 나를 버렸어! 나를 기만했어!”라며 피가 거꾸로 솟는 돌직구 분노를 폭발했다.

여기에 형을 향한 동생 서환(지수)의 “개자식”이라는 차가운 원망까지 더해진 가운데 방에서 홀로 침대를 부여잡고 참았던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내는 오예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갈기갈기 찢었다. 그사이 서진은 아버지 서성곤(최종환)에게 “두려웠어요. 무서웠어요. 절 떠날까 봐. 예지와 함께 하고 싶었지만 망가진 모습은 보여줄 수 없었어요. 그럴 수가 없었어요”라며 진심을 말했지만 부부 관계를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은 사과였다.

이후 서진은 서환에게 독립하라며 “너만 없으면 예지하고 나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어. 생사를 모르는 상황에서도 기다려준 여자야. 예지 나 절대 못 놔”라고 말했지만, 서환이 “그런 사람 등에 칼 꽂은 게 형이야. 위기가 아니라 끝장난 거야”라고 일침을 가해 극의 긴장감을 배로 끌어올렸다. 특히 서환은 “너한테 기회가 있을 거 같아?”라는 형의 비아냥에 “난 형이 아니야. 내가 바라는 건 상대를 갖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행복한 거야. 근데 결과가 뭐야? 형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라고 맞받아쳐 두 사람 갈등의 골은 한 층 더 깊어졌다.

이후 서진은 오예지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재활에 매달렸고, 미국에서 근육까지 키우는 약을 구해 자신의 두 발로 걸어 오예지의 공방을 찾았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돌아온 것은 아내의 싸늘한 냉대. 오예지는 “이렇게 좋은 날 기뻐할 수가 없어. 내 이름으로 공방을 열어도, 당신이 이렇게 기적처럼 일어나도, 웃을 수가 없게 됐어! 당신이 다시 일어났다고 용서가 저절로 되진 않아”라며 한층 더 독해진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캐리 정이 오예지에게 축하 꽃다발을 보내며 폭풍전야를 예고했다. 그런 그녀의 초대에 응한 오예지는 “초대장을 보냈길래. 꽃바구니 저한테 와달라는 거 아니었나요?”라며 일갈, 오예지와 캐리 정의 날 서린 독대가 엔딩을 장식해 앞으로 그려질 두 사람의 충격 맞대면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서진을 향한 캐리 정의 뒤틀린 사랑과 직진 행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예지, 서진의 관계가 결국 파멸할지 궁금증을 상승시켰다.

뿐만 아니라 오예지와 김고운(김미경) 모녀의 안타까운 가족사 진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과거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엄마를 구하기 위해 어린 오예지가 아빠를 향해 총구를 겨눴고, 실랑이 끝에 김고운이 남편에게 총을 쐈던 것. 자신을 지키기 위한 엄마의 피나는 희생에 오예지는 영혼이 빠져나간 것 같은 아픔을 느꼈고, “다 나 때문이었어. 기억났어. 총을 든 건 나였어. 우리 엄마는 날 지키려다,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거야. 내가 엄마를 감옥으로 보낸 거야”라며 가슴을 쥐어뜯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은 특히 역대급 흑화를 가동한 임수향의 트리플 감정 열연이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짠내와 오열이 뒤섞인 절절함과 함께 남편을 향한 분노를 애써 누르려 온 힘을 다했지만 결국 눈앞에 마주한 충격적 진실에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는 등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shoun.com

[뉴스엔 김명미 기자]

‘뽕숭아학당’ 제작진이 또 편집 탓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9월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서는 명절을 맞아 고마운 은인에게 은혜를 갚게 된 트롯맨 F4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의 모습이 공개됐다.파워볼

이날 임영웅은 소속사 물고기컴퍼니 신정훈 대표를, 영탁은 배우 지승현을, 이찬원은 로미오 이승환을, 장민호는 노래교실 일타 강사 임성환을 은인으로 초대했다. 네 사람은 은인에게 대접하기 위해 빅마마 이혜정에게 요리를 배우기도 했다.

이후 네 명의 은인이 등장했고, 트롯맨들은 각자 한 명씩 이들과의 인연을 털어놓은 뒤 노래 선물을 했다. 임영웅은 소속사 대표를 바라보며 ‘미스터트롯’ 시작을 알렸던 ‘바램’을 불러줬고, 영탁은 일면식도 없는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흔쾌히 출연해줬던 지승현을 위해 ‘고맙소’를 열창했다. 장민호는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을 당시 확신이 없던 자신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임성환에게 ‘맞다 맞다 니 말이 맞다’라는 노래를 선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찬원과 이승환의 분량은 통편집돼 의아함을 남겼다. 이승환이 등장 직후 “분당에서 숙소 생활을 시작했다. 새벽에 깨보니 얘(이찬원)가 바닥에서 자고 있더라”며 이찬원과 가까워지게 된 계기를 밝힌 것은 방송에 나왔지만, 왜 이승환이 이찬원의 은인인지에 대한 내용은 모두 편집된 것. 이찬원이 이승환에게 불러준 노래 역시 전파를 타지 않았다.

방송 전 ‘뽕숭아학당’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찬원의 은인으로 초대된 인물이 이찬원의 밝은 모습 뒤에 감춰진, 지금껏 말하지 못했던 가슴 속 깊은 사연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예고 기사까지 나온 내용이 ‘수납’되고 만 것.

‘뽕숭아학당’ 제작진이 편집으로 시청자들의 불만을 사는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물론 당일 녹화의 활약도에 따라 출연자들의 분량에 차이가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방송 전 온라인상에 선공개된 영상이 통편집되거나, 예고 기사로 홍보한 내용이 본방송에서 편집되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이들이 부른 노래가 방송 다음주 음원으로 발매되고, 무대를 꾸미기 위해 들인 시간이 있기에, 노래가 편집되는 건 팬들에게 예민한 일이다.

무엇보다 이날 특집은 명절을 맞아 신세를 졌던 은인에게 은혜를 갚는 콘셉트였다. 은인이라고 초대한 손님을 통편집해버린 것. 2시간 넘는 방송 분량 가운데 이찬원과 이승환의 장면을 꼭 삭제해야만 했을까. 10월 1일 현재 ‘뽕숭아학당’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빗발치고 있다.(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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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성동일과 김희원이 찐 형제 같은 케미를 뽐내며 활약했다. 악역, 센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왔던 이들은 사려 깊고 유쾌한 반전 ‘순한맛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라디오스타’는 시청률까지 상승하며 동시간대는 물론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에 꽉 찬 재미를 배달했다.

지난 9월 30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민족 대명절을 맞이해 백일섭, 이유비, 성동일, 김희원과 함께하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라스’만 같아라’ 추석 특집으로 꾸며졌다.파워볼사이트

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에서도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라스’만 같아라’ 특집은 가족처럼 애틋하고 유쾌한 케미를 뽐낸 4인 4색 명품 배우들의 활약이 어우러진 추석 맞춤 방송으로 꾸며졌다. 백일섭, 이유비, 성동일, 김희원 4인은 반전매력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토크 한마당을 펼치며 몰입도를 높였다.

스페셜 MC로 출격한 박성광 역시 노련미 넘치는 입담과 개그감을 뽐내며 명절 특집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예능 고수’ 성동일은 “희원이를 좋아했다”며 형제 같은 후배를 향한 찐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희원이 겉보기와 달리 섬세하고 걱정이 많다며 “여진구를 두고 ‘쟤는 커서 뭐가 되려고?’란 농담을 했는데, 김희원이 ‘너무 심한 말한 것은 아닌가’라고 일주일 후 고민 상담을 해왔고 결국 사과했다”고 김희원의 ‘섬세 끝판왕’ 매력을 언급했다.

성동일은 BTS 뷔, 박보검, 조인성 등 후배들이 자주 찾는 ‘동일 하우스’ 에피소드부터 함께 예능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던 아이들과의 일화 등을 공개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 아내를 위해 꽃을 사 들고 귀가하기도 한다며 로맨티시스트의 매력까지 공개하기도.

악역 전문가 김희원은 섬세, 소심, 차분한 반전매력을 폭발시켰다. 특히 김희원은 자신을 성동일이 예능으로 인도했듯, 예능으로 인도하고 싶은 절친 배우로 엄태구를 꼽았다. 샤이 가이즈 끝판왕급인(?) 엄태구를 두고 “태구가 수줍어하는 것으로만 보이지만 그 친구는 즐기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메모장에 살면서 고쳐야 할 것을 써 놓는다며 최근 기록한 메모를 공개했다. 이때 MC들은 이해 불가 철학적 메시지에 ‘멘붕’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고, 김희원은 더욱 알고 싶게 만드는 순수, 신비 매력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뺏었다.

‘졸혼의 아이콘’ 백일섭은 백주부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주부 일상을 보내고 있다. 설거짓거리를 웬만하면 만들지 말자고 생각해 간단하게 접시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또 단편영화 ‘평양랭면’에 함께 출연한 이유비를 두고 “꼬꼬마 시절부터 봐왔다. 이렇게 커서 나와 맞먹으니 얼마나 좋은가”라고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유비는 “선생님과 연기할 당시 ‘엄마보다 낫다. 곧 스타가 될 거다’고 해주셨다. 선생님의 그 한마디에 눈물이 흘러내렸다”며 자신을 울렸던 백일섭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또 이유비는 모태 깨 발랄 매력과 솔직 입담으로 꿀잼 텐션을 끌어올렸다. 엄마 견미리 몰래 오디션에 지원해 잔망미를 뽐냈던 과거를 회상해 웃음을 터트리게 했고, “엄마가 제 SNS를 염탐하다 한번은 사고를 치셨다. 악플에 ‘너 누구니?’라고 댓글을 달아서 기사화되기도 했다”고 깜짝 폭로하는 등 예능감을 뽐냈다.

시청자들은 “김희원씨 귀엽고 순수한 매력이 넘친다” “성동일 김희원 케미, 너무 재미있었다” “이유비 씨 털털한데 예쁘기까지!” “오늘 오묘한 재미가 있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 주에는 최근 화제성을 싹 쓸고 있는 한다감, 황석정, 박태준, 이근과 함께하는 ‘너 화제성 문제 있어?’ 특집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재방송은 물론 다시 보기 서비스조차 없는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가 집콕 추석의 계기를 만들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다시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인지 순간 최고 시청률이 21%까지 치솟았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자 KBS는 공연 준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긴급 편성했다.

방송 직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나훈아’의 이름이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많은 네티즌은 “추석에 이동하지 말고 집에 있으라는 정부의 당부가 고스란히 반영된 방구석 콘서트였다”고 평가했다.

30일 오후 KBS 2TV에서는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가 방송됐다. 1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나훈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다시 한번 힘을 내자는 취지로 마련된 만큼 출연료 없이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공개된 방송은 지난 23일 열린 비대면 콘서트를 사전에 녹화해 내보낸 것이다. 콘서트는 중간광고 없이 두 시간 동안 방영됐다. 앞서 KBS는 1000명에게만 온라인 방청권을 줬다. 세계 각국에서 신청자가 쏟아져 서버가 한동안 다운되기도 했다.

2017년 11년 만의 신곡 ‘남자의 인생’으로 복귀해 매년 공연을 약속한 나훈아는 올해도 전국 투어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속 공연 시기를 확정할 수 없게 되자 방송을 결정했다.

이날 공연에서 나훈아는 수많은 히트곡과 ‘명자!’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 ‘테스 형!’ 등 신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나훈아는 “오늘 같은 공연은 태어나 처음 해본다”며 “오랜만입니다. 하면서 손도 잡아보고 뭐가 좀 보여야 뭘 하지 눈빛도 잘 보이지 않고 어쩌면 좋겠나”고 걱정했다.

그러나 나훈아는 “할 거는 천지삐까리(엄청 많다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니까 밤새도록 할 수 있다”며 남다른 에너지를 보였다.

30여 곡을 완창한 나훈아는 마지막으로 “역사책에서도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왕이나 대통령은 한 사람도 본 적 없다. 나라를 지킨 건 바로 여러분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세계에서 1등”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방송은 재방송은 물론 다시 보기 서비스도 없는 말 그대로 콘서트였기 때문에 본방사수가 필수였다. 이 때문인지 시청률이 폭발했다. 시청률 전문 조사회사 ATM은 지난달 30일 오후 8시30분 방영한 KBS 2TV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실시간 시청률이 14.4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TM은 서울 수도권 700가구를 기준으로 시청률을 집계한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21.23%다. 올레tv 등에선 실시간 시청률이 순간 70%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자 KBS는 나훈아가 남긴 여운을 달래줄 방송을 긴급 편성하기도 했다.

KBS 2TV는 오는 10월 3일 오후 10시 30분에 콘서트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을 편성했다. 나훈아와 제작진의 6개월간의 공연 준비과정을 담은 미니 다큐멘터리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뉴스엔 김명미 기자]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가 30%에 육박하는 압도적 시청률을 경신한 가운데, 나훈아 신곡 ‘테스형!’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0월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월 30일 방송된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이하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전국기준 29.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트롯 황제 나훈아의 15년만 방송 출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다시 한 번 힘을 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온 국민과 함께 힘을 내고 희망을 전달하는 취지에서 기획된 만큼, 나훈아는 출연료도 받지 않고 공연에 참여했다.

이날 3부작 공연이 고향, 사랑, 인생을 주제로 150분간 진행된 가운데, 나훈아는 74세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모두의 마음을 홀렸다. 제목만 들어도 멜로디가 떠오르는 히트곡부터 최근 발매된 신곡까지, 30여 곡을 쉴 새 없이 부르며 안방 시청자들을 열광케했다.

특히 젊은 층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노래는 신곡 ‘테스형!’이다. 나훈아는 지난 8월 20일 새 앨범 ‘나훈아의 아홉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 앨범에는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 ‘명자!’ ‘테스형!’ 등 세 곡의 타이틀곡과 ‘딱 한번 인생’ ‘웬수’ ‘감사’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 ‘모란동백’ ‘엄니’ 등이 수록돼 있다.

나훈아가 애타게 부르는 ‘테스형!’은 바로 고대 그리스 대표적 철학자 소크라테스다.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세월은 또 왜 저래’ ‘먼저가본 저 세상 어떤가요 테스형’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가요 테스형’ 등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날 공연에서 나훈아는 “우리는 지금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으며 살고 있다. 테스 형에게 세상이 왜 이렇고, 세월은 또 왜 저러냐고 물어봤더니, 테스 형도 모른다고 하더라. 세월은 너나 할 것 없이 어찌할 수 없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은 누가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가게 돼있으니, 이왕 가는 거 우리가 끌려가면 안 된다. 우리가 세월의 모가지를 딱 비틀어 세월을 끌고 가야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재미있는 가사에 중독성 가득한 멜로디, 철학적 의미까지 담은 ‘테스형!’은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소크라테스에게 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유일한 가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KBS 2TV는 오는 3일 오후 10시 30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비하인드 다큐인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을 편성한다. 나훈아와 제작진의 6개월간 공연 준비 과정이 담길 예정이다.

(사진=KBS 2TV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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