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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도플갱어 가족이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 위해 뭉쳤다.동행복권파워볼

1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39회 ‘가슴이 뛰는 대로 하면 돼’ 편에서는 캥거루 집업 판매를 위해 완전체가 된 도플갱어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부를 위해 힘을 모으는 도플갱어 가족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시청률 상승세 및 높은 화제성을 불러 모았다.

지난 방송에 이어 캥거루 집업 판매에 나선 도플갱어 가족. 윤정 엄마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도플갱어 가족은 뚝 끊긴 손님의 발길에도 좋은 일을 한다는 마음으로 심기일전 힘을 모았다. 완전체가 모인 후 처음으로 도착한 가족은 연우의 친구 재원이네 가족이었다. 도플갱어 가족은 재원이의 응원을 받으며 즐거운 판매 후반전을 시작했다.

도플갱어 가족이 새롭게 힘을 낸 만큼, 새로운 손님들이 속속 도착했다. 도플갱어 가족의 두 벌 이벤트도 계속됐다. 그중에는 목록에 없는 윤정 엄마의 노래를 요청하는 가족이 많았다. 주차장을 무대 삼고 햇빛을 조명 삼은 트로트 여왕의 생생한 라이브에 손님들은 만족을 표했다. 연우와 하영이의 귀여운 춤은 덤이었다. 도플갱어 가족의 완전체 공연은 마치 천국행 완행열차처럼 손님들에게 행복을 선사했다.

도플갱어 가족도, 손님들도 즐거운 판매 릴레이가 이어졌다. 하영이는 폭풍 옹알이로 영업을 했고, 윤정 엄마는 친구인 거미-조정석 부부에게 전화 영업까지 하며 기부의 기쁨을 나눴다.

방송 직후에는 ‘캥거루 집업’을 온라인에서도 구입할 수 있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좋은 일에 함께하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느낄 수 있는 반응이었다. 이처럼 나눌수록 커지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착한 예능 ‘슈돌’이 앞으로는 또 어떤 기쁨을 전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사진='여름방학'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여름방학’ 공식 인스타그램

tvN 예능 프로그램 ‘여름방학’이 촬영지 왜색 논란에 대해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하나파워볼

‘여름방학’ 제작진은 19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시청에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 말씀드린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왜색 논란이 일었던 촬영 가옥에 대해 “‘여름방학’ 촬영을 앞두고 한 달을 살아봐도 좋을 만큼 예쁜 마을을 찾았고, 그 동네에서 가장 오래된 집을 찾았다. 다락과 3개의 마당이 있어 출연자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이어 “1950년대에 지어진 고택이었기에 제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원 집을 토대로 지붕색과 외관을 정리하는 정도로만 공사를 진행했다. 외부에 3개의 마당이 있어 요즘 시대에 집에서만 지내는 시간이 높아진 현실을 반영한 홈캉스 리얼리티라는 기획에 부합하는 조건을 지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또한 “집이나 내부공간은 그렇게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해서 크게 고민하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시청자 분들이 느끼실 수 있는 불편함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며 “또한 촬영을 허락해주신 집 주인 할아버지, 할머니 내외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현재 시청자 분들이 주신 의견을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해 2차 촬영이 들어가기 전,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문과 창틀 등 집을 다시 손보고 있다”며 “앞으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소니사 게임 ‘나의 여름방학’과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해당 게임을 알지 못한다”며 “전혀 참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여름방학’은 배우 정유미와 최우식이 낯선 곳에서 여행 같은 일상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는 ‘어른이들의 홈캉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17일 첫 방송에는 배우 박서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을 보좌하는 정책수석의 명칭을 ‘정책공약수석’으로 바꾸고, 그 자리에 선거정책전문가인 김재용(51) 전 경기연구원 경영부원장을 지난 15일 임명했다. 이를 위해 이 지사는 지난달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의 시행규칙도 바꿨다.

김재용 신임 경기도 정책공약수석. [사진 경기도]
김재용 신임 경기도 정책공약수석. [사진 경기도]

한양대 총학생회장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1기 의장을 지낸 김 수석은 2000년대 초반 일본 게이오(慶應)대에서 유학한 뒤 선거 정책과 공약 분야에 천착해 온 매니페스토(manifesto·공약검증운동) 전문가다. 일본의 매니페스토 권위자 소네 야스노리(曾根泰敎) 게이오대 교수가 그의 지도교수였다. 한국매니페스토정책연구소장을 역임한 그는 지난해 6월부터 경기연구원 경영부원장으로 일해 왔다. 지난 4·15 총선 출마를 검토했지만 포기했다.파워볼게임

눈에 띄는 인사는 또 있다. 이 지사는 최근 김기덕(53) 전 삼성디스플레이 경영혁신그룹장을 경기도 AI산업전략관으로 임용했다. AI산업전략관은 이 지사가 지난 1월 신설한 자리다. 지난 8일엔 개방형 공채를 통해 기자 출신의 김홍국 전 tbs 보도국장을 경기도 대변인에 앉혔다. 보도기획담당관도 최근 개방형 직위로 전환했다. 지난해 8월엔 한총련 5기 의장 출신이자 광주 지역활동가였던 강위원 더불어광주연구원장을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에, 지난 5월엔 부산 지역정치인인 이재강 전 민주당 부산시당 비전위원장을 평화부지사에 임명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4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4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차기 대선 준비를 위한 포석 아니냐”(여권 관계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이 지사는 유럽의 웬만한 국가 몇 개를 합쳐 놓은 것보다 큰 정책 ‘테스트베드’를 가진 셈”이라며 “도정을 잘하면 그만큼 그의 대선 경쟁력도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최근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 등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여권 차기 대선 주자 ‘투톱’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김 수석은 이 지사가 부동산·세제 등 각종 ‘탈(脫) 경기도’적 정책 영역에서 문재인 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과정에도 깊이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김 수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Q : 정책공약수석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A : “기존 정책수석과 하는 일이 크게 다르지 않다. 내가 공약을 전공했는데, 와서 보니 공약관리팀이 철저히 잘 돼 있더라. 이 지사 본인이 하반기 2년 동안 성과를 많이 내려는 의지가 있는 것 같다.”

Q : 최근 이 지사가 부동산 정책 관련 다양한 제안을 한다.
A : “관심이 많은 주제다 보니 여기저기서 백가쟁명식으로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분들은 조금 더 체계적으로 정책을 제안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여러 전문가의 견해와 여론을 살피고 있다.”

Q : 상고심 판결 뒤 이 지사의 대선 도전 여부에 관심이 많다.
A : “이 지사 자신이 일선에서 일하다 보니 민감하고 폭발성 있는 정책을 많이 다루면서 민심이 뭘 원하는지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대선이냐, 재선이냐의 관점이 아니라 한국에 진짜 필요한 정책이 뭐냐, 어떤 걸 해결해야 한국이 나아지느냐에 관심이 많다. 그런 측면에서 국민이 원하는 부분들이 있으면 경기도를 넘어 국가 어젠더에도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이재명(왼쪽) 경기지사와 김성수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 지난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차단방역 현장인 경기 포천시 일동면의 양돈농장 앞에서 정세균 총리를 기다리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왼쪽) 경기지사와 김성수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 지난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차단방역 현장인 경기 포천시 일동면의 양돈농장 앞에서 정세균 총리를 기다리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수석은 경기연구원 부원장이던 지난해 7월 출간한 『권력의 탄생과 성공의 법칙』을 통해 “체계 없는 나열식 공약과 이를 다루는 ‘정치인과 정당의 문제’는 정권들의 ‘무능’의 출발점”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언론 인터뷰에선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는 471개인데, 우선순위도 전략도 없다. 이러다 보니 실천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기 지역구의 민주당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이 지사와 일면식도 없는 데다 다른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던 이들을 끌어온 것과, 최근 정책·공보라인을 강화하는 걸 두고 ‘대선 캠프 꾸리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경기도 관계자는 “인사 결과를 놓고 해석하면 어느 지자체도 대선 캠프급 아니겠느냐”며 “해당 직위에 가장 유능하고 적합한 인물을 등용해 도정의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 배우 서지혜. 제공|문화창고
▲ 배우 서지혜. 제공|문화창고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섭섭함보다는 시원한 느낌이에요. 모든 게 끝났구나. 한편으로는 알차게 1년을 끝냈다는 생각이 들어요.”

tvN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까지. 서지혜(36)는 꼬박 1년을 쉼없이 달렸다. ‘사랑의 불시착’을 끝내고 딱 2주를 쉬고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시작해 마지막 촬영을 끝낸 게 2주 전. 이제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오는 중이다.

극과 극이나 다름없던 두 편의 드라마에서 서지혜는 완전히 다른 두 캐릭터를 소화하며 내공을 드러냈다. ‘사랑의 불시착’의 까칠한 북한 금수저 첼리스트 서단과 ‘저녁 같이 드실래요’의 병맛 ‘도라이’ PD 우도희.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매력 만점의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구승준’ 김정현과의 러브스토리가 먹먹한 아픔으로 남았다면, ‘김해경’ 송승헌과의 러브스토리는 꽉 찬 해피엔딩이었다. 서지혜는 두 작품을 통해 시크한 ‘짝사랑녀’ 캐릭터도 오랜만에 벗었다.

“아무래도 제가 도회적인 이미지로 보이나봐요. 친구들이 ‘사람들이 니 본모습을 알아야 해’ 이런 이야기도 해요. 시크하고 지적인 거 나오면 친구들이 못 보겠어 할 정도라. 제가 평상시엔 털털하고 활동적이고, 주위 시선 신경도 안 쓰거든요.

▲ 배우 서지혜. 제공|문화창고
▲ 배우 서지혜. 제공|문화창고

‘사랑의 불시착’ 땐 친구들이 ‘만날 짝사랑만 하다가 이제 사랑 좀 받는구나’ 하더라고요. 제가 연기를 오래 했어도 짝사랑만 하니 키스신이 별로 없었어요. ‘사랑의 불시착’ 때 구승준과 키스신이 나오니까 친구들 문자 메시지가 띠링 띠링…. ‘야 키스했냐’ ‘야 축하한다’ 하는데 이게 축하 받을 일인가.(웃음) 엄마까지 ‘드디어, 축하한다’고 하시고. 제가 이런 존재인가봐요.(웃음)”

이런 상황이니 송승헌과 이지훈, 극과 극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더 남달랐을 것이다. ‘이번엔 한풀이를 제대로 했겠다’ 했더니, 그녀는 답을 잠시 안 하고 시원하게 웃었다.

“아, 좋더라고요.(일동 터짐) 전 맨날 질투했잖아요. 남들 뭐하나 보고, 뒤에서 지켜보고, 가슴아파하고. 이번엔 남자 둘이 저를 두고 싸우고 있으니까 행복하더라고요. 심각한 신이었는데 ‘어, 더 싸워봐. 치고박고 싸워’ 이러며.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 배우 서지혜. 제공|문화창고
▲ 배우 서지혜. 제공|문화창고

‘사랑의 불시착’ 이후 휴식하려던 서지혜가 쉼없이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 들어간 게 사실 이런 러브라인 때문은 아니다. 그간 해왔던 정적인 캐릭터와는 달리 여러가지 모습을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병맛’ 영상이 특기인 엉뚱 발랄 PD라니, 바라왔지만 해보지 않은 캐릭터였다.

“힘 뺀 연기를 해본 적이 거의 없더라고요. 밝고 라이트한 느낌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어요. ‘사랑의 불시착’ 끝무렵에 제안이 왔고, 빠르게 결정했죠.”

캐릭터도 비주얼도 변신을 꾀했다. 서지혜는 서단의 찰랑찰랑한 긴 머리를 확 바꿔 오랜만에 앞머리를 잘랐다. 화장도 적게 하고 헝클어진 머리도 그대로 두고 거울도 안 봤다. 스스로 풀어져야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문득 생각난 듯 “제가 애교가 없더라고요”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긴 서지혜는 “정적인 캐릭터 위주로 하다보니 익숙해진 게 있었는지, 갑자기 하려니까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2~3주 동안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되고 불안했단다. 하지만 조금씩 몸이 풀렸다. 송승헌을 향해 외친 화제의 대사 “시벨롬'(so bel homme)”이 결정적 계기였다.

“1회에 액션캠 들고 ‘오빠, 나 가고 있어’ 하는데 손발이 오글거리면서 힘들더라고요. 내가 남자친구한테라면 어떻게 할까, 이런 식으로 풀어보기도 했어요. 그런데 2회에서 ‘시벨롬’을 하면서 풀렸죠. 실제로도 잘생긴 사람이란 뜻의 프랑스어인데. 그뜻으로 했냐고요? 욕을 고급스럽게 한다 생각했죠.(웃음) 그게 계기였어요. 전에는 애드리브를 해도 하고 나서 ‘뻘쭘’하고 했는데, 그때쯤 몸이 풀리더라고요.”

‘사랑과 불시착’과 이어지는 카메오와 전생 설정은 서지혜에게도 팬들에게도 선물같은 이벤트였다.극 중반에는 도희의 전생이라며 ‘서단’이 그대로 등장했다. 서지혜는 “머리에 핀을 꽂는 순간 서단으로 변신하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마침 승헌 오빠가 입은 군복이 리정혁(현빈) 초록색깔 군복이 아니라 삼촌 군복 색깔이었어요. 바꿔달라 했는데 안 돼서 나중엔 찍다가 ‘삼촌!’ 그랬어요. 승헌 오빠도 망가지는 거 좋아하더라고요. 욕심도 내고. 대본에선 털옷이었는데 계절상 없으니까 ‘차라리 할머니 꽃무늬를 입겠냐’ 제가 제안했는데 냉큼 입으셨어요. 얼굴이 잘생겨서 꽃무늬가 죽는 느낌이긴 하더라고요. 오빠는 몸빼의 매력을 느꼈다면서 좋아하고.”

이뤄지지 못한 사랑 ‘구승준’ 김정현의 카메오는 직접 부탁해 승낙을 받았다. 덕분에 ‘구승준’ 김정현이 우도희를 배신한 남자친구로 첫 회를 장식할 수 있었다.

“너무 안타깝게 끝나서인지, 서로 약간 마음이 맞았던 건지, 고맙더라고요. 나중에 밥 한번 사기로 했어요. 촬영 땐 농담삼아 ‘구승준 배신이야~’ 이러면서 찍었고요.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이벤트 같아서 그걸로 만족해요. 댓글에 보니 ‘구승준 그러는 거 아니야, 단이는 기다리고 있는데’ 하더라고요.”

▲ 배우 서지혜. 제공|문화창고
▲ 배우 서지혜. 제공|문화창고

‘저녁 같이 드실래요’란 제목답게 맛있는 밥은 제대로 먹어가며 찍었겠다 했더니, 현장은 좀 달랐단다. ‘저녁’이니라 먹방이 죄다 밤이어서 새벽3시쯤 먹기 일쑤. 하지만 노량진에 가서 먹은 컵밥은 아직도 인상에 남아 있다. 드라마에 나온 여러 호화로운 음식들을 제치고 그녀가 가장 마음에 든다 했던 밥상도 그 컵밥이었다.

“한 번도 안 먹어본 음식이 노량진 컵밥이었거든요. 처음 가서 먹어봤어요. 쉽게 만들 수 있는 건데 길거리에서 먹는 재미가 있잖아요. 집마다 레시피도 다르고,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었고 맛있었어요. 마요네즈가 듬뿍 들어가니까, 거기에 데리야끼소스까지. 안 맛있을 수 없는 재료잖아요. 의미있는 신이기도 했죠. 푸드트럭 컵밥이 같이 먹는 첫 끼였고, 마지막 프러포즈도 컵밥이고. 근사한 밥 한 끼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사람과 같이 먹느냐가 중요하다는, 작고 소소하지만 큰 의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녀 역시 연기하지 않는 삶에서는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을 중히 여긴다. 일과 삶을 동시에 유지하면서 밸런스를 유지하는 건 그녀가 20년 가까이 연기활동을 이어오면서 지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다.

“제 안에서 에너지를 찾아요. 일단 연기가 재미있으니까 더 하고싶고 꾸준히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에너지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캐릭터를 만나도 소용없으니까요. 연기하지 않을 땐 그냥 ‘사람 서지혜’의 삶에 포커스를 둬요. 일상으로, 평범함으로 돌아가는데 그게 또 원동력이 돼요. 그게 지겨워질때 쯤 일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더라고요. 일부러 뭔가 찾으려 하면 오히려 싫어지기도 하고…. 20대 초반엔 연기의 ‘연’자도 모르고 열정과 패기로 무작정 달려왔다면 30대에 접어드니까 욕심도 생기고, 연기를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도 더 하게 돼요. 아직도 부족하지만 하나하나 성장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 오른 지혜씨, 혹시 차기작 계획은요? 돌아온 답은 이랬다. “저 좀 쉴게요~ 좀 천천히 골라봐야 하지 않을까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왜색 논란’. 논란이 터지고 해명을 내놓고 사과하지만 거기까지다. 말뿐인 재발방지 노력과 사과는 도대체 언제까지 들어줘야하는걸까.

17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여름방학’은 왜색 논란에 휩싸였다.

’여름방학’의 배경이 된 집이 일본의 적산가옥을 연상케 하며, 미션 등 이야기 구조는 일본 소니사의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 ’나의 여름방학’과 비슷하다는 것.

이에 대해 제작진은 “다락과 3개의 마당이 있어 출연자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며 “1950년대에 지어진 고택이었기에 제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원 집을 토대로 지붕 색과 외관을 정리하는 정도로만 공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에 3개의 마당이 있어 요즘 시대에 집에서만 지내는 시간이 높아진 현실을 반영한 홈캉스 리얼리티라는 기획에 부합하는 조건을 지녔다고 생각했다”며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이 느끼실 수 있는 불편함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다만 일본 게임과 유사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게임을 알지 못하며 전혀 참고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방송가의 ’왜색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 이하 ‘더 킹’)는 두 차례 ’왜색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첫 방송 직후 대한제국 타이틀 영상에 사용된 궁궐 이미지 중 일부에 일본 건축물을 사용하거나, 우리나라 군함에 일장기를 넣어 일본 군함으로 묘사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더 킹’ 측은 타이틀 영상을 교체하고, “우리나라 군함을 일본 군함으로 오인하게 하려는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라며 연이어 사과의 뜻을 전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도 ’왜색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달 20일 방송분에 출연한 아역배우 김강훈이 입었던 의상이 문제였다. 해당 의상에 적힌 ’大一大万大吉(대일대만대길)’이라는 문구는 일본 이시다 미츠나리 집단의 문장이며, 이시다 미쓰나리는 임진왜란, 정유재란으로 한반도를 침략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최측근이다.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점 사과의 말씀 드린다. 이 사실을 알려주신 여러분들께 송구한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해당 의상은 제작진이 평소 거래하는 의상 대여 업체에서 구한 것이며 출연자 김강훈 님은 물론 제작진, 대여 업체도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도 의구심을 가지지 못한 채 녹화가 진행됐고 방송까지 이뤄졌다. 해당 제보 글을 금일 저녁 확인했고 필요한 조치 후 댓글 남긴다”며 재방송 및 다시보기 서비스 중지, 모자이크 작업 시작, 대어 업체에 의상 정보 전달, 김강훈 측에 사과, 댓글로 상황 공유 등 조치를 예고했다.

또 제작진은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리며 추후 더 신중한 제작을 통해 건강한 웃음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일본과 역사적인 여러 관계들이 깔끔하게 청산되지 못한 상황에서 시청자들이 ’왜색 논란’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 이미 앞선 프로그램들이 실수를 반복한 상황에서 또다시 지켜지지 않을 사과와 약속을 하는 것보다는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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